|
2경기에 1경기는 끝내기로 승패가 갈려졌고, 1점차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요즘 LG 트윈스 경기를 보면 피말리는 포스트 시즌을 보는 것 같다. 경기 후반에 승부가 결정날 때가 많다보니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양 감독은 "끝내기 승리도 좋지만 득점 찬스를 잘 살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끝내기 승부, 1점차 경기가 쏟아지고 있는 원인은 무엇일까. 타선의 집중력이 떨어지는데, 마운드가 버텨주고 있기 때문이다.
|
LG는 12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지난 주 6경기에서 3승3패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에 1승2패, 두산을 상대로 2승1패를 기록했다. 6경기 중 4경기가 1점차로 승패가 갈렸다. 이 기간에 팀 평균자책점이 3.27이었고, 팀 타율 2할5푼4리-득점권 타율 1할5푼2리를 찍었다.
팀 평균자책점은 1위인데, 득점권 타율은 신생팀 kt 위즈에도 뒤진 최하위에 그쳤다.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데, 마운드가 버텨주니 박빙의 승부가 이어진다. 물론, 마무리 봉중근의 부진도 빼놓을 수 없다.
극적인 승리가 팀에 힘을 불어넣을 수도 있지만 경기 초중반에 착실하게 찬스를 살린다면 조금 더 편하게 승리를 챙길 수 있다.
중심타선의 집중력 부족 해결. 트윈스의 당면 과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