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의 구체적인 목표가 나왔다. 팬들에게 '블론세이브와 피홈런 3개 이하'라는 약속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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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홈런도 줄여야 한다. 오승환은 지난해 66⅔이닝을 던지면서 홈런 5개를 맞았다. 1개는 끝내기 홈런이었다. 마무리투수에게 장타 한 방은 치명적이다. 블론세이브와 직결될 수도 있기에 피홈런도 3개 이하로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오승환이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경우 어떤 벌칙을 받을까. 그는 혼자 사는 남자로서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로 했다. 산케이스포츠는 '근육질 몸매에 어울리지 않는 앞치마를 두르고 칼을 잡을 것인가. 특히 잘하는 새우볶음밥을 만들 것인가'라며 실패시 오승환의 특별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