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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가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양팀 모두 에이스 투수들이 총출동한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4 시즌 첫 야간경기 3연전. 양팀의 치열한 야구 전쟁이 아직은 서늘한 밤공기를 뜨겁게 데울 듯 하다.
이후 로테이션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일정상 크리스 옥스프링-쉐인 유먼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옥스프링과 유먼은 나란히 4, 5일 울산 삼성전에서 공을 던졌다. 두 사람 모두 쾌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전 이후 4일의 쉬고 LG와의 2, 3차전에 나란히 등판할 수 있다. 두 번째 경기에 5선발 투수가 나설 수도 있지만 롯데 관계자는 "충분히 던질 수 있는 상황인데, 굳이 순조롭게 돌아가는 로테이션을 조정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귀띔했다. 장원준-옥스프링-유먼 카드는 롯데가 3연전에 낼 수 있는 최고 조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세 사람이 롯데가 이번 시즌 거둔 3승을 1승씩 합작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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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