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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호투에도 불구,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6회에도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를 시킨 커쇼는 7회초 2사 1루서 대타 마이클 영으로 교체됐다. 1점이 급했던 다저스는 상대가 왼손 투수 케빈 시그리스트를 마운드에 올리자 왼손 타자를 오른손 타자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커쇼가 6이닝 동안 던진 공은 72개. 게다가 다저스는 7회초 2사 3루까지 찬스를 몰고 가고도 영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점수를 뽑는데 실패해 돈 매팅리 감독의 용병술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클 와카는 6⅔이닝 동안 5안타 8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피칭을 펼친 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강판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