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13 프로야구 삼성과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2사 만루서 삼성 진갑용이 역전 적시타를 쳐 내고 있다. 부산=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07.02.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주전 포수 진갑용이 49일 만에 시즌 4호 홈런을 터트렸다.
진갑용은 10일 광주 KIA전에서 0-0이던 2회초 1사 1, 2루에서 KIA 선발 김진우로부터 좌월 3점 홈런을 뽑아냈다. 김진우의 초구가 스트라이트 존 가운데 쪽으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살짝 넘는 비거리 105m짜리 선제 3점포를 터트린 것. 이는 지난 6월 22일 대구 LG전에서 시즌 3호 홈런을 터트린 이후 49일 만에 나온 진갑용의 올해 4번째 홈런이다. 이로써 진갑용은 역대 30번째 개인 통산 150홈런 달성까지 홈런 1개만을 남겨놓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