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이 거의 확정된 외국인 투수가 마지막 시험을 치른다.
로페즈는 사실상 퇴출이 확정된 상황이지만 공식적으로 퇴출된 것은 아니다. 그래서 한국을 떠나지도 않았다. 그동안 2군에서 재활을 하고 있었다.
로페즈의 어깨 상태가 괜찮다는 보고가 올라왔고 지난 1일엔 경찰청과의 퓨처스리그에서 1이닝을 던지기도 했다. 5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최고 143㎞의 구속을 보였다.
어깨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기 때문에 예전처럼 100개 이상 던질 수는 없는 상태다. 한계 투구수는 70∼80개 정도가 될 듯. 성 코치는 "어깨 상태 뿐만아니라 구위 등 전체적인 것을 봐야한다"고 했다.
로페즈가 다시 얻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로페즈 뿐만아니라 SK로서도 부활을 바랄 수 밖에 없는 처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