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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을 넘어 태풍 수준의 강도로 프로야구판을 뒤흔들고 있고 넥센 히어로즈. 높이 날고 있는 영웅들이 즐거운 비명을 내지르면서도, 구단 한편에서는 아쉬움의 한숨이 나오고 있다.
메인 스폰서인 넥센 타이어로부터 받는 돈이 한 해 30억~40억원(추정) 정도. 메인 스폰서 말고도 현대해상화재을 비롯해 100개가 넘는 기업이 히어로즈를 후원하고 있다. 금액도 수억원대에서 수천만원대까지 다양하고, 돈이 아닌 현물로 마케팅에 참여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 시즌 개막을 전후해 히어로즈 구단은 하루 2~3개씩 후원 계약 보도자료를 끊임없이 쏟아낸다. 최근 몇 년 간 높아진 프로야규의 위상이 반여된 것이고, 마케팅 팀원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이기도 하다. 히어로즈 선수들의 유니폼과 각종 야구 용품에는 수많은 광고가 박혀 있다. 걸어다니는 광고판이라고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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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는 요즘 광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홈 플레이트에서 1루로 이어지는 주로 오른쪽과 외야 펜스 광고를 추가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