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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한주다.
KIA는 윤석민 로페즈의 원-투 펀치를 두번 등판시켜 승부를 걸 것으로 보인다. 다승, 방어율, 탈삼진, 승률 4관왕 윤석민은 올시즌 삼성(3승2패 2.27)과 한화전(3승 2.52)에 선전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로페즈도 두산(1승 2.57)과 한화(3승 3.41)전에서 단 1패도 기록하지 않았다.
긍정적 요소는 체력 회복, 부정적 요소는 타격감 저하다. KIA는 지난 1일 롯데전을 끝으로 1주일간 휴식을 취했다. 그 어느 팀보다 빡빡했던 일정과 줄부상 선수 공백을 메우느라 기진맥진한 선수들이 원기를 회복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공백기로 인한 타격감 저하를 휴식을 통해 회복된 집중력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불펜에는 필승조 손영민이 복귀해 힘을 싣는다. 한기주 유동훈 심동섭에 몰렸던 과부하를 해소해줄 전망. 어깨 피로를 호소했던 트레비스의 활약 여부도 주요 포인트다. 보름여만에 등판할 트레비스가 시즌 초 구위를 회복해야 KIA의 2위 탈환 목표가 가시화될 수 있다. 지난달 말 짧은 휴식 속에 잇달아 출격하며 분투했던 베테랑 서재응의 피로 회복 여부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