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박훈준 교수가 15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개최된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추기경) 주관 제 14회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에서 생명과학분야 장려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심장을 재생시킬 유도만능줄기세포와 중간엽줄기세포로 제작한 심장패치를 병용 적용하는 방법으로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는데 성공하는 등 심장재생치료법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또한 3D 심장패치를 제작하는 등 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자로서의 업적이 인정됐다.
기존 성체줄기세포의 미미한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심장근육을 재생시킬 수 있는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심근세포의 심장근육 내 투여와 측분비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중간엽줄기세포 기반의 심장패치를 병용 투여, 손상된 심장조직을 재생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2017년 세계 최초로 3D 세포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3D 심장패치를 제작해 심장재생효과를 극대화시켜 주목받은 바 있고, 최근에는 3D 세포 프린팅 기술과 사람의 혈관내피세포 및 평활근세포를 탑재한 돼지 혈관유래 세포외기질 바이오잉크를 이용해 소구경의 인공혈관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박 교수는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효과적이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며, 다양한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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