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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볼빨간사춘기X박명수, 달달 콜라보 기대할게요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6-11 11:51 | 최종수정 2018-06-11 12:1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라디오쇼' 볼빨간사춘기가 박명수의 콜라보 요청에 화답했다.

11일 KBS쿨FM '박명수의라디오쇼'에는 그룹 볼빨간사춘기(안지영 우지윤)가 출연했다.

박명수는 "요즘 가장 핫한 2인조 중창단"이라며 볼빨간사춘기를 소개했다. 볼빨간사춘기는 "고등학교 때부터 같은 학교 같은 반"이라며 "경북 영주에는 실용음악학원이 한곳밖에 없다. 지윤이가 팀을 꾸리고 넌 보컬만 해 그렇게 시작됐다"라고 설명했다.

볼빨간사춘기는 "음원강자 비결이 뭐냐, (최근에)'독사과' 냈는데 망했다"는 박명수의 한탄에 "저희는 일단 사춘기라서 대중들께 친근하게 다가가는 거 같다"면서 "작년에 너무 많이 해서 올해 상반기에는 행사도 쉬었다"고 밝혔다.

안지영은 자신의 감성 충전법에 대해 "혼자 여행 다니는 거 좋아한다. 최근에는 호주에 다녀왔다"면서 "작년에 처음 여권 만들었는데 벌써 여행을 8-9번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안지영씨 음색이 너무 좋다. '무한도전'이 있었다면 볼빨간사춘기와 콜라보했을 거다. 그동안 너무 EDM만 해서 어쿠스틱하게 하고 싶었다"면서 "두분이 운이 없다. 저와 함께 스타가 될 수 있었는데"라며 허세를 부렸다. 하지만 박명수는 음원순위를 캐물은 뒤 "'여행'이 상위권에 있다"는 말에 "배가 아프다. 젊은 친구들이 왜 이리 잘하냐"며 투덜댔다.

볼빨간사춘기는 서바이벌 음악프로그램(슈퍼스타K6) 출연 당시 4인조에서 2인조가 된 것에 대해 "드럼 치는 남자는 세션이었다, 기타 치던 친구는 공부한다고 갔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이렇게 잘될줄 모르고, 배아파하죠?"라며 웃었고, 안지영은 "그렇지 않다"며 "지금도 자주 만난다. 같이 학교 다닌다. 노래 너무 좋다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안지영은 "모자 쓰고 다니면 못 알아본다. 원래 머리가 노란색이었는데, 노란색일 때는 많이들 알아봐주셨다"고 말했다. 우지윤은 "아무도 모를 거라고 생각하고 5대5 가르마 차림으로 옷가게 갔더니 '너무 팬이에요' 하셔서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신다. 기사도 많이 찾아보시고 홍삼도 사서 보내주신다"며 부모님의 뿌듯한 심경을 전했다.


배우 지수와의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매일매일 심쿵했다. 키가 엄청 크신데 얼굴이 요만하다"며 "자꾸 옆으로 가게 되고, 고개가 자꾸 돌아가더라"며 소녀다운 설렘도 드러냈다.

볼빨간사춘기는 박명수의 '소속사가 없다'는 말에 "저도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해 그를 빵 터뜨렸다. 이어 "소속사도 인디기획사기 때문에 같이 커왔다. 저희 여행도 보내주시고 생일선물도 주셨다"며 웃었다.

안지영은 "썸탈거야 앨범과 달리 이번엔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 밴드 사운드, 록사운드와 진한 감성을 많이 넣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썸탈거야 진짜 좋았다"면서 "이틀안에 노래 하나 빼놓으라고 하겠다"라는 말로 콜라보에 대한 욕망을 드러냈다.

우지윤은 일상에 관한 질문에 "전시회에 가보고 한다. 한남동에 있는 전시회도 보고 왔다"며 웃었고, 안지영은 "집에 작업실을 설치해서 잘 안 나간다. 누굴 만나려면 집으로 부른다"며 일상을 공개했다.

볼빨간사춘기는 "노래 나오면 한시간마다 차트 순위를 확인한다. 리뷰도 본다"며 신곡 공개에 떨리는 가수의 마음도 드러냈다. 이날 볼빨간사춘기는 '여행'과 '안녕 곰인형', '썸탈거야'로 매력만점 라이브를 선보였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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