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환수 IBK기업은행 부행장 염태영 수원시장 이동호 KOVO총재가 조인식 후 사진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배구 제 6구단인 IBK 알토스의 연고지 선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
정환수 IBK기업은행 부행장은 9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2011년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대회유치 및 타이틀스폰서 조인식에서 "아직 연고지에 관련된 사항은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정 부행장은 "수원시를 연고지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여러가지 사정상 여의치 않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현재 수원에는 현대건설이 둥지를 틀고 있다. IBK가 수원으로 오려면 현대건설이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 정 부행장은 "검토를 통해 하루 빨리 연고지를 정하겠다"고 했다.
한편, 2011년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는 11일부터 21일까지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삼성화재 등 남자부 6개팀과 현대건설 등 여자부 6개팀이 참여한다. 이동호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는 "여자부에서 IBK 알토스가 참여해 더욱 박진감 넘치는 대회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대회를 개최하는 염태영 수원시장도 "수원은 스포츠의 메카다. 2010년 KOVO컵과 월드리그 등은 유치해 배구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좋은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