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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황희찬의 울버햄튼 내 입지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울버햄튼 지역지도 황희찬의 쇠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지난 1월 선수 보강이 황희찬의 주전경쟁에 오히려 독이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 중 마샬 무넷시와 에마뉘엘 아그바두는 초반부터 성공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무넷시는 원래는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페레이라 감독은 그를 보다 공격적인 역할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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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는 "황희찬이 기회를 얻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지금 울버햄프턴의 상황을 보면 마샬 무넷시 같은 선수들이 기회를 가져가고 있다"며 "솔직히 말하면 황희찬이 앞으로 선발로 나설 기회는 많지 않을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주다는 무넷시의 활약이 황희찬의 입지를 좁히고 있으며, 당분간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팀 내 핵심 공격수로 여겨졌던 황희찬의 위치와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첫 10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당시 일각에서는 황희찬이 1974년 이후 최초로 울버햄프턴에서 단일 시즌 20골을 기록할 선수가 될 수 있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그러나 올 시즌 황희찬의 폼은 급격히 하락했고, 부상과 자신감 부족 문제가 겹치면서 팀 내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무넷시가 공격적인 모습으로 좋은 활약을 이어가면서 황희찬의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황희찬의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