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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새 외국인 선수지만 '아는 얼굴'이다. 지난해 대한항공의 우승을 이끌었던 막심 지갈로프가 돌아왔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구축한 견고한 팀컬러다. 이날 경기전 만난 틸리카이넨 감독은 일시 대체 외인으로 합류한 막심의 상태를 묻자 "경기에 뛸 준비를 끝냈다. 지난 시즌에 함께 뛰었기 때문에 팀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었다. 우리 팀이 뭘 요구하는지 아는 선수"라며 미소지었다.
1라운드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의 어깨 부상으로 아시아쿼터 아레프와 아웃사이드히터 정한용의 공격 비중이 높았다. 정한용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기도 했다. 라운드 성적은 3승3패로 전체 4위.
개막 5연패에 빠졌던 KB손해보험도 황택의의 복귀전이었던 지난 한국전력전에서 시즌 첫승을 거뒀다. 앞서보다 한결 업그레이드된 팀이다. 마틴 블랑코 KB손해보험 감독이 "2라운드부터는 패배보다 승리가 많아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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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우리카드전에서 각각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한 바 있다. 대한항공으로선 확실한 주포의 공백을 느꼈던 지점.
틸리카이넨 감독은 "공 1~2개만 상대 코트에 더 떨어뜨렸으면 이겼을 경기가 있었다. 살릴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다"면서도 "(외인 공백에도)확실히 경쟁력 있는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시즌은 기니까, 선수들이 훈련 때의 모습을 실전에서도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부상으로 빠져있는 이준에 대해서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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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심 대비에 대해서는 "러시아에서 같은 팀에서 생활한 적이 있어 잘알고 있다. 기술적으로 좋고 잘하는 선수"라고 평했다.
의정부=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