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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흥국생명이 개막 2연승을 달렸다.
GS칼텍스는 에이스 실바가 15점을 올렸으나 공격성공률이 23.1%에 그쳤다. 아시아쿼터 와일러가 11점, 오세연이 10점, 권민지가 7점으로 받쳤고 블로킹도 7개를 잡아내며 높이를 과시했으나 전체적인 공격 성공률이 31%로 흥국생명(51%)에 비해 너무 낮았다.
시즌 개막전서 지난시즌 우승팀인 현대건설을 3대1로 물리친 흥국생명은 기세를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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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3세트에 힘을 냈다. 실바와 와일러를 앞세워 16-9로 크게 앞서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했다. 하지만 위기에서 흥국생명이 힘을 냈다. 피치의 속공으로 10-16을 만든 뒤 투트쿠의 서브로 GS칼텍스의 리시브를 흔들면서 단숨에 5점을 뽑아 15-16, 1점차로 쫓은 것. 이후 1점씩을 주고 받는 접전이 펼쳐지면서 승부는 알 수 없게 됐다.
결국 김연경이 역전을 만들어냈다. 18-19에서 스파이크로 동점을 만들어내더니 이어진 랠리에서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기어이 20-19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GS칼텍스가 실바를 앞세워 다시 뒤집더니 24-21까지 앞서며 3세트를 가져가는 듯했다. 다시 흥국생명이 살아났다. 실바의 공격이 연달아 아웃되며 23-24가 됐고, 투트쿠의 스파이크가 성공하며 24-24 극적인 듀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김다은의 스파이크로 25-24, 매치 포인트까지 만들었고 와일러의 연타를 받아낸 뒤 김연경의 토스를 또한번 김다은이 터치아웃으로 26-24의 극적인 역전극을 써냈다.
한편 흥국생명의 신연경은 이날 17개의 수비 성공을 기록해 개인 통산 5010개를 기록해 역대 16번째로 수비 5000개 돌파를 올렸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