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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맞아? '여제의 클라스는 영원하다.' 양팀 최다 17점, 성공률 61% 실화냐. 21:24→26:24 대역전극. 흥국생명 3대0 승리, 개막 2연승[인천 리뷰]

권인하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0-24 20:42 | 최종수정 2024-10-24 21:04


36세 맞아? '여제의 클라스는 영원하다.' 양팀 최다 17점, 성공률 …
2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흥국생명 선수들이 공격을 성공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10.24/

36세 맞아? '여제의 클라스는 영원하다.' 양팀 최다 17점, 성공률 …
2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 흥국생명 김다은이 3세트 막판 공격을 성공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10.24/

36세 맞아? '여제의 클라스는 영원하다.' 양팀 최다 17점, 성공률 …
2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10.24/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흥국생명이 개막 2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GS칼텍스와의 홈 개막전서 세트스코어 3대0(25-20, 25-18, 26-24)의 완승을 거뒀다.

김연경이 양팀 최다인 17점을 올리며 여전한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공격 성공률이 무려 60.7%. 외국인 선수 투트쿠가 12점, 아시아쿼터 미들블로커 피치가 8점, 정윤주가 8점을 올렸다. 교체멤버 김다은이 결정적인 득점을 올리며 6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GS칼텍스는 에이스 실바가 15점을 올렸으나 공격성공률이 23.1%에 그쳤다. 아시아쿼터 와일러가 11점, 오세연이 10점, 권민지가 7점으로 받쳤고 블로킹도 7개를 잡아내며 높이를 과시했으나 전체적인 공격 성공률이 31%로 흥국생명(51%)에 비해 너무 낮았다.

시즌 개막전서 지난시즌 우승팀인 현대건설을 3대1로 물리친 흥국생명은 기세를 이어 나갔다.

1세트 초반 투트쿠와 김연경 김수지 정윤주 피치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10-4로 여유있게 앞서던 흥국생명이었지만 GS칼텍스도 포기하지 않고 추격을 ?고 실바의 스파이크와 와일러의 블로킹으로 13-15, 2점차로 좁히면서 중반으로 들어가며 경기는 접전 양상이 됐다. 권민지의 스파이크가 성공하며 GS칼텍스가 17-18, 1점차까지 쫓았지만 흥국생명은 피치의 속공으로 한숨 돌린 뒤 실바의 공격 범실에 피치의 이동 공격, 김연경의 스파이크가 연달아 성공하며 22-17로 GS칼텍스의 추격에서 달아났다. 결국 김연경의 마무리 스파이크로 25-20으로 1세트를 마무리.


36세 맞아? '여제의 클라스는 영원하다.' 양팀 최다 17점, 성공률 …
2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 GS칼텍스 와일러가 흥국생명 투트쿠의 공격을 막아서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10.24/

36세 맞아? '여제의 클라스는 영원하다.' 양팀 최다 17점, 성공률 …
2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 GS칼텍스 권민지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10.24/

36세 맞아? '여제의 클라스는 영원하다.' 양팀 최다 17점, 성공률 …
2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 GS칼텍스 실바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10.24/
2세트에선 GS칼텍스가 실바와 오세연의 블로킹 등으로 초반 리드를 했으나 이내 흥국생명이 역전했고, 그 리드가 계속 이어지며 흥국생명의 승리가 됐다. 김연경이 에이스로 팀을 이끌었다. 혼자 8점을 뽑으며 공격을 책임졌다. 공격 성공률이 무려 72.73%나 됐다. 정윤주도 5점을 뽑으며 맹활약. GS칼텍스는 실바가 부진하며 제대로 힘을 내지 못했다.

GS칼텍스가 3세트에 힘을 냈다. 실바와 와일러를 앞세워 16-9로 크게 앞서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했다. 하지만 위기에서 흥국생명이 힘을 냈다. 피치의 속공으로 10-16을 만든 뒤 투트쿠의 서브로 GS칼텍스의 리시브를 흔들면서 단숨에 5점을 뽑아 15-16, 1점차로 쫓은 것. 이후 1점씩을 주고 받는 접전이 펼쳐지면서 승부는 알 수 없게 됐다.


결국 김연경이 역전을 만들어냈다. 18-19에서 스파이크로 동점을 만들어내더니 이어진 랠리에서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기어이 20-19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GS칼텍스가 실바를 앞세워 다시 뒤집더니 24-21까지 앞서며 3세트를 가져가는 듯했다. 다시 흥국생명이 살아났다. 실바의 공격이 연달아 아웃되며 23-24가 됐고, 투트쿠의 스파이크가 성공하며 24-24 극적인 듀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김다은의 스파이크로 25-24, 매치 포인트까지 만들었고 와일러의 연타를 받아낸 뒤 김연경의 토스를 또한번 김다은이 터치아웃으로 26-24의 극적인 역전극을 써냈다.

한편 흥국생명의 신연경은 이날 17개의 수비 성공을 기록해 개인 통산 5010개를 기록해 역대 16번째로 수비 5000개 돌파를 올렸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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