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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큰 일을 이루기에 좋은 기회다."
이날 대한항공이 승리를 한다면 우승에 한층 더 가까워진다. V리그 최초 통합 4연패에 성큼 다가간다. 반면 우리카드가 승점 3점을 얻을 경우 '매직넘버'는 우리카드에 넘어간다.
경기를 앞두고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늘 중요한 경기다. 한 시즌 내내 승점을 쌓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로 여기까지 왔다. 큰 일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36경기 중 한 경기다. 훈련하고 열심히 했던 걸 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믿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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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리카이넨 감독은 이어 "오늘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서브다. 여러방면에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경기. 부담이 앞설 법도 했지만, 틸리카이넨 감독은 "부담감을 좋은 쪽으로 활용하면 '좋은 부담감'이다.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목표로 세운 게 새로운 역사를 쓰는 것이었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새 역사를 쓰기 위해서 좋은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오늘은 또 새로운 날이다. 새로운 걸 하기 좋다. 핀란드는 해가 자주 뜨지 않지만, 여기는 해가 뜬다. 새로운 날이 온다는 뜻"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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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전에 대해 신 감독은 "대한항공은 워낙 잘하는 팀이다. 맞는 준비를 해야 한다. 피할 수 없다. 준비는 나름대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송명근이 선발로 나선다. 신 감독은 "(송)명근이 스윙이 빠르다. 블로킹 높이도 낫고, 리시브도 예전보다 좋아졌다. (김)지한이도 많이 좋아졌지만, 흐름에 따라 송명근이 나선다. 나머지는 아르템이 얼마나 리시브를 잘하는지 뫄야할 거 같다. 아르템이 블로킹과 공격력에서 (한)성정이보다 낫다. 리시브가 숙제"라고 밝혔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