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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면 우승 9부 능선 넘는다…"새 역사 쓰기 좋은 기회가"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4-03-06 18:52 | 최종수정 2024-03-06 19:05


이기면 우승 9부 능선 넘는다…"새 역사 쓰기 좋은 기회가"
V리그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경기가 2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 승리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2.27/

이기면 우승 9부 능선 넘는다…"새 역사 쓰기 좋은 기회가"
V리그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경기가 2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 승리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2.27/

이기면 우승 9부 능선 넘는다…"새 역사 쓰기 좋은 기회가"
V리그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경기가 2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한항공 정지석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2.27/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큰 일을 이루기에 좋은 기회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선두 대한항공은 22승11패 승점 67점을 기록하고 있다. 대한항공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우리카드(21승11패 승점 63점)는 승점 4점을 뒤져있다.

이날 대한항공이 승리를 한다면 우승에 한층 더 가까워진다. V리그 최초 통합 4연패에 성큼 다가간다. 반면 우리카드가 승점 3점을 얻을 경우 '매직넘버'는 우리카드에 넘어간다.

경기를 앞두고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늘 중요한 경기다. 한 시즌 내내 승점을 쌓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로 여기까지 왔다. 큰 일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36경기 중 한 경기다. 훈련하고 열심히 했던 걸 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믿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대한항공은 1~3라운드에서 우리카드에 모두 경기를 내줬다. 그러나 4~5라운드에서는 3대0, 3대2로 승리했다.


이기면 우승 9부 능선 넘는다…"새 역사 쓰기 좋은 기회가"
V리그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경기가 2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2.27/
틸리카이넨 감독은 "지금은 우리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다. 부상 선수가 없다는 게 크다. 공격력도 많이 좋아지고 있다. 공격력이 좋아지면서 경기를 이기고 있다. 또 상대 주 공격수도 잘 막고 있다"고 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어 "오늘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서브다. 여러방면에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경기. 부담이 앞설 법도 했지만, 틸리카이넨 감독은 "부담감을 좋은 쪽으로 활용하면 '좋은 부담감'이다.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목표로 세운 게 새로운 역사를 쓰는 것이었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새 역사를 쓰기 위해서 좋은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오늘은 또 새로운 날이다. 새로운 걸 하기 좋다. 핀란드는 해가 자주 뜨지 않지만, 여기는 해가 뜬다. 새로운 날이 온다는 뜻"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기면 우승 9부 능선 넘는다…"새 역사 쓰기 좋은 기회가"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의 경기.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장충=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2.28/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도 이날 경기 중요성을 역설했다. 신 감독은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승점 6점 짜리 경기다. 일단 플레이오프는 올라가니 그것도 준비를 해야한다. 아르템이 얻어가는 게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전에 대해 신 감독은 "대한항공은 워낙 잘하는 팀이다. 맞는 준비를 해야 한다. 피할 수 없다. 준비는 나름대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송명근이 선발로 나선다. 신 감독은 "(송)명근이 스윙이 빠르다. 블로킹 높이도 낫고, 리시브도 예전보다 좋아졌다. (김)지한이도 많이 좋아졌지만, 흐름에 따라 송명근이 나선다. 나머지는 아르템이 얼마나 리시브를 잘하는지 뫄야할 거 같다. 아르템이 블로킹과 공격력에서 (한)성정이보다 낫다. 리시브가 숙제"라고 밝혔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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