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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연패를 끊어냈다.
기업은행의 공격이 곳곳에서 터졌다. 외국인선수 산타나를 비롯해 표승주 김희진 김수지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면서 AI페퍼스 코트를 폭격했다.
반면, AI페퍼스는 지난 27일 GS칼텍스와 트레이드를 통해서 '국가대표 리베로' 오지영을 영입하며 수비 강화를 꾀했지만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기업은행이 점수를 내면 AI페퍼스가 따라가는 모양새로 진행된 가운데 승부는 듀스에서 갈렸다. 승자는 기업은행. 25-25에서 김수지의 속공으로 리드를 잡았고, 산타나의 오픈으로 1세트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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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AI페퍼스가 2세트와 달리 급격하게 흔들렸다. 리시브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그사이 기업은행이 반등에 성공했고 거세게 공격을 몰아붙였다. 결국 3세트 25-12로 기업은행이 쉽게 세트를 품었다.
4세트 AI페퍼스가 니아 리드와 박경현의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치고 나갔다. 박경현은 세트 중반까지 100%의 공격 성공률을 뽐냈다.
AI페퍼스가 14-11로 앞서나갔지만 산타나의 연속 득점과 김하경의 블로킹이 이어지면서 14-14 균형을 맞췄다.
세트 막바지까지 이어진 잡고 잡히는 승부. 듀스에서 승부가 갈렸다. 승자는 기업은행. 최정민의 오픈 득점에 이어 니아 리드의 공격이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마침표가 찍혔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