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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호셉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비판의 중심에 섰다.
굴욕적 패배였다. 맨시티는 시작부터 흔들렸다. 경기 시작 13분 만에 토트넘 제임스 매디슨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6분 뒤에는 '맨시티 킬러' 손흥민에게 당했다. 손흥민의 패스를 매디슨이 득점으로 완성했다. 분위기를 탄 토트넘은 후반 7분 페드로 포로, 후반 추가 시간 브레넌 존슨의 연속골까지 나왔다. 맨시티는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패배로 맨시티는 공식전 5연패에 빠졌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공식전 5연패를 기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16년 7월 맨시티 사령탑에 올랐다. 그는 맨시티 지휘봉을 잡고 EPL에서 6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엔 EPL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했다. 2022~2023시즌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하며 맨시티의 첫 트레블(3관왕)을 이끌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소속으로 리그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을 포함해 총 18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그는 맨시티와의 첫 계약에서 3년을 했다. 2018년 5월과 2020년 11월, 2022년 11월 등 세 차례 기간을 연장하는 새 계약을 체결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내년 6월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토트넘에 패하며 불명예 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맨시티뿐 아니라 감독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5연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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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팬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항상 변명으로 가득 차 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모든 팀이 마찬가지다', '바보 같은 변명 듣고 싶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