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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B손해보험 스타즈가 디펜딩챔피언 대한항공을 꺾으며 3연패를 탈출했다. 지난 3연패의 아쉬움을 떨쳐낼만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후 감독은 "(정민수는)수비로 정평이 난 선수다. 기량은 걱정이 안된다. 다만 경기 감각이 문제"라면서도 "오늘부터 바로 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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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에는 대한항공에게 일격을 당했다. KB손해보험이 케이타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을 펼친 반면, 대한항공은 과감하게 임동혁을 주공격수로 활용했다. 세트 막판 22-23에서 케이타가 임동혁에게 가로막혔고, 뒤이어 임동혁에게 득점까지 허용하며 2세트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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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의 3세트를 따내며 우세를 굳혔다. 초반부터 김정호의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가 대한항공 수비진을 흔든데다, 마음급한 임동혁의 공격을 황택의가 블로킹하는 행운도 따랐다. 세트 중반에는 케이타의 강렬한 서브가 잇따라 대한항공 코트를 폭격하며 16-9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세트 후반 20-17까지 따라잡혔지만, 이번엔 김홍정이 잇따라 공격과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추가 실점없이 세트를 끝냈다.
4세트는 양팀 모두 양쪽 날개를 적극 활용한 총력전이 펼쳐졌다. 7-8, 8-11로 끌려가던 KB손해보험은 박진우 김홍정의 중앙 공격으로 추격의 물꼬를 텄다. 14-14 동점에서 케이타가 바운드된 볼을 온몸을 던져 살려내고, 뒤이은 대한항공의 공격을 황택의가 가로막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19-16, 22-19로 앞서자 케이타의 고공 강타는 한층 불을 뿜었고, 승부는 그대로 끝났다.
한편, 같은 날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선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꺾었다.
GS칼텍스는 4승1패(승점 12)를 기록, 현대건설(5승무패·승점 15)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특히 GS칼텍스는 컵 대회 2승과 정규리그 10연승을 더해 도로공사전 12연승을 질주했다. 정규리그에선 2019년 12월 4일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한 이후 700일 동안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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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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