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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우리카드는 1세트 초반 윤봉우의 서브 득점과 나경복의 퀵오픈 등을 앞세워 10-5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노재욱은 아가메즈 뿐만 아니라 나경복 황경복 등을 적절히 활용하며 득점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박철우-타이스의 공격으로 추격했지만, 잦은 범실로 무너졌다.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는 김시훈의 블로킹과 아가메즈의 공격으로 2세트도 리드를 잡았다. 승부처는 세트 후반이었다. 우리카드의 승리가 점쳐지던 순간 삼성화재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23-23 동점이 됐다. 이때 유광우를 투입한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백어택으로 흐름을 바꿨고, 상대 범실을 묶어 2세트마저 가져갔다.
삼성화재는 3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타이스의 공격이 살아나며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타이스는 3세트에서만 8득점을 올렸다. 우리카드도 주전에게 휴식을 주며 4세트에 대비했다. 4세트는 팽팽한 흐름 속 전개됐다. 우리카드가 5-5에서 아가메즈의 공격과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다. 삼성화재도 타이스와 박철우의 공격으로 따라갔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막판 집중력이 무너지며 잦은 범실을 범했고, 그 사이 우리카드가 아가메즈와 나경복의 공격으로 점수를 쌓으며 4세트마저 따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