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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의 경기가 25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KB 손해보험 손현종 의정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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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주포 손현종이 외국인 선수 알렉스의 공백을 메웠다.
KB는 2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20, 25-15, 31-33, 25-18)으로 승리를 거뒀다. KB는 외국인 선수 알렉스 없이도 2연패를 끊어냈다. 시즌 1승2패를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개막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손현종은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26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강원이 12득점, 황두연이 12득점으로 공격을 도왔다. KB는 이날 서브로만 11득점했다. 손현종 황두연 강영준 등 국내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면서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손현종은 경기 내내 맹공을 퍼부었다. 권순찬 KB 감독은 경기 후 "주 공격수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무거웠을텐데 공격적으로 잘 때려줬다. 서브도 잘 들어갔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리드했다고 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현종은 이날 서브 에이스에 대해 "연습하던 대로 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똑같은 리듬으로 맞추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핵심 선수들이 빠졌기 때문에 더 안 쳐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은 우리끼리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분위기를 띄워서 하려고 한다"고 했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손현종이 핵심이 돼야 한다. 그는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부담은 안 가지려고 하고 있다. 부담을 가지면 하려고 하는 것도 제대로 못하게 된다. 그렇다고 대충 한다는 건 아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손현종은 "알렉스가 없기 때문에 큰 공격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 다른 부분에 집중해야 승산이 있을 것이라 봤다. 그래서 서브나 다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의정부=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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