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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는 이름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최고 연봉을 받는 이유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5선3선승제인 챔프전에서 1패 뒤 2연승으로 전세를 기울이며 지난 1986년 창단 이후 첫 챔프전 우승에 1승만 남겨두게 됐다. 챔프전 4차전은 오는 30일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다.
경기가 끝난 뒤 박 감독은 세터 한선수의 활약에 대해 "그걸로 최고 연봉을 받는 거다. 이름에 걸 맞는 활약이었다. 가장 용기 있는 배분을 했다"고 칭찬했다.
2세트에서 연속 6득점을 올린 것을 승부처로 꼽은 박 감독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준 리베로 정성민도 칭찬 반열에 올렸다. "감독은 항상 예상한다. 그렇게 못 믿으면 안 된다. (정성민은) 더 잘할 요소가 있다. 시즌 종반이라 보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비 시즌에 보완할 수 있다. 현재까지는 만족하고 있다. 자기 위치에서 잘 커버하고 있다."
박 감독은 초심으로 돌아간다. 그는 "챔프전은 이전 경기를 엮어서 생각하면 안 된다. 매 경기가 다르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4차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