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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KB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의 경기가 26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OK저축은행 송희채가 KB손해보험 하현용, 강영준의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강타하고 있다. 의정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1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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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이 연패고리를 8경기에서 끊었다.
OK저축은행은 2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34-32, 15-25, 25-19, 25-2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8연패 늪에서 탈출한 OK저축은행은 최하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송희채가 17득점을 올리며 활약을 펼쳤고, 마르코, 김요한도 각각 14,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부터 박빙이었다. KB손해보험이 근소 우위로 경기를 끌어갔지만 OK저축은행의 추격이 만만치 않았다. 세트 막판까지 점수를 주고 받았다. 계속된 공방. 듀스도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29-29. 32-32. 끝모를 시소게임의 승자는 OK저축은행. 송희채의 백어택에 KB손해보험의 범실을 묶어 1세트를 챙겼다.
2세트는 전혀 다른 그림이었다. KB손해보험의 압도적인 흐름. KB손해보험은 강영준, 알렉스의 연속 득점으로 13-5 리드를 쥐었다. 그 기세를 몰아 KB손해보험은 단번에 25점을 선취, 2세트를 챙기며 세트스코어를 1-1로 맞췄다.
3세트 들어 OK저축은행의 집중력이 빛났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OK저축은행에 끌려갔다. OK저축은행은 송희채 김요한의 득점에 KB손해보험의 범실을 더해 점수를 쌓았다. 여기에 이시몬 이민규까지 득점에 가세, 25-19로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초반도 접전 양상이었지만, 분위기는 OK저축은행 쪽이었다. 송희채의 활약 속에 김요한도 고개를 들었다. 16-16으로 팽팽하던 흐름이 OK저축은행으로 쏠렸다. 단번에 20-16. 이후 OK저축은행은 KB손해보험의 추격을 뿌리치고 4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의정부=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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