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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세대로 베풀어줄 은인이 나타났다."
2012~2014년 유스 국가대표였던 한성정은 대학 2학년이던 지난해 성인국가대표팀에 발탁돼 임동혁(제천산업고 3학년) 차지환(인하대 2학년)과 함께 특급 유망주로 떠올랐다.
올해는 전국대학배구제천대회에서 공격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성정은 "전체 1순위로 뽑힐 지는 몰랐다. 그래서 놀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일어나자마자 운세를 봤는데 좋은 운세였다. 지금까지 힘들었는데 베풀어줄 은인이 나타난다는 운세풀이였다. 그래서 약간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있긴 했다"고 말했다.
만능 레프트가 되고 싶다는 한성정은 자신의 장점에 대해 "열심히 하는 것 같다. 기술적으로는 리시브와 공격을 같이 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가정형편 때문에 얼리 드래프트를 신청한 한성정은 "우리카드는 전력이 강한 팀이라 설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온다면 잡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딱히 정해놓은 롤모델은 없다. 다만 많은 선수들의 장점을 닮고 싶어한다. 한성정은 "리시브, 공격, 패기 등 선수들의 장점을 모두 습득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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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의 지명을 받고 고졸 신인 세터가 된 최익제(남성고)는 지난 시즌 전체 1순위 세터 황택의와의 경쟁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택의 형한테 배우겠다. 도전장은 안 내밀겠다"며 기자회견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