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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KB손해보험, 한국전력 선두야망에 찬물 끼얹어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7-01-14 16:15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꺾고 8승째를 거뒀다.

반면 한국전력은 이날 패배로 선두 다툼에서 주춤했다.

KB손해보험는 14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대1(23-25, 25-21, 25-15, 25-21)로 역전승했다.

4라운드에서 3승2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KB손해보험은 8승15패(승점 27)로 6위를 지켰다. 선두를 바라보고 있는 한국전력은 15승8패(승점 39)로 3위를 유지했다.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와 이강원이 맹활약한 덕분에 승리를 챙겼다. 우드리스는 양팀 최다인 30득점을 기록했고 공격성공률도 50%를 넘었다. 이강원은 1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수황도 10득점을 올렸다.

한국전력은 바로티가 팀 최다인 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전광인 서재덕이 사실상 침묵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1세트에서 기선을 제압한 쪽은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은 1세트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바로티의 백어택과 전광인의 시간차 공격을 앞세워 1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그러나 2세트부터 KB손해보험의 공격과 블로킹이 살아나자 한국전력은 맥없이 끌려가기 시작했다. 2, 3세트를 연거푸 승리하며 전세를 뒤집은 KB손해보험은 4세트에서 이강원의 퀵오픈 공격과 우드리스의 백어택으로 한국전력을 몰아붙였다. 일찌감치 18-11로 앞서 나간 KB손해보험은 이후 별다른 위기를 허용하지 않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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