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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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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이 막바지다. 팀당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팀 순위와 함께 개인상이 관심이다.
득점왕은 김신욱(울산)과 아드리아노(서울)의 2파전 양상이다. 김신욱은 16골로 1위, 아드리아노는 15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남아있는 일정상 김신욱이 유리하다. 울산은 그룹B에 있다. 대전, 광주, 부산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들 팀의 수비력은 그룹A에 있는 팀보다는 떨어진다. 여기에 울산은 김신욱 득점왕 만들기에 돌입했다. 페널티킥은 김신욱에게 맡기고 있다. 실제 25일 전남과의 페널티킥을 직접 골로 연결했다. 다만 변수는 있다. 대전과 부산은 직접 강등을 피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신욱에 대한 수비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 김신욱으로서는 집중 견제를 넘어야 득점왕을 거머쥘 수 있다.
아드리아노는 심리적으로 홀가분하다. 31일 열린 인천과의 FA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우승을 이끌었다.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부담없이 남은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다만 7일 수원과의 슈퍼매치 홈경기 결장이 아쉽다.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올 시즌 아드리아노는 수원을 상대로 상당히 강했다. 수원과의 3경기에서 4골을 집어넣었다. 골 추가 기회를 날렸다. 이동국(전북)과 황의조(성남)가 13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남은 경기가 3경기뿐이라 차이를 좁히기 어렵다.
도움왕은 염기훈(수원)이 크게 앞서있다. 32경기에 나와 15도움을 기록했다. 11개로 2위를 달리고 있는 몰리나보다 4개나 앞서있다.
영플레이어상은 예측이 쉽지 않다. 국내외 프로 리그 출전 3년 이내인 23세 이하 선수가 수상 대상이다. 황의조와 권창훈(수원)이 유력후보다. 공격포인트에서는 황의조가 앞선다. 13골-3도움을 기록했다. A대표팀의 떠오르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유력한 경쟁자는 권창훈이다. 올 시즌 8골을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A대표팀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자신의 주가를 키웠다. 손준호(9골-4도움)와 이재성(5골-5도움)도 무시할 수 없다.
최우수선수(MVP)는 우승팀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현재로서는 전북이 우승할 경우 캡틴 이동국이 가장 유력하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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