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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싶다."
경기가 끝난 뒤 이 감독은 승리의 요인으로 높이와 수비를 꼽았다. 그는 "상대 팀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다. 우리의 유효 블로킹과 수비가 살아나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1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끈 캣벨의 활약에 엄지를 세웠다. 이 감독은 "훈련 과정에 비해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며 웃었다.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지가 달라졌다. 또 서브가 강해졌고, 수비가 끈기있어졌다"고 설명했다.
방심은 없다. 이 감독은 "기업은행에 이겼다고 해서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올 시즌은 산을 계속 넘어야 한다"고 전했다.
V리그 데뷔전에서 인상깊은 활약을 펼친 캣벨은 "준비 기간이 짧았지만, 타법 개선에 집중했다. 항상 열심히하려고 했다"고 했다. 세터 정지윤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훈련 때 타이밍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경기에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멀티 플레이어가 되고 싶은 캣벨은 "양쪽 윙 공격도 하고 속공도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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