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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보낸 삼성화재의 선택은 獨대표 그로저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5-10-02 10:20


사진제공=삼성화재

삼성화재가 레오와 결별했다.

삼성화재는 2일 '레오가 개인적인 사유로 팀 합류 시점이 늦어지며 끝내 결별절차를 밟았다'고 전했다. 정상 탈환을 노리는 삼성화재는 레오와 다시 손을 잡는 듯 했다. 하지만 레오가 차일피일 한국행을 미뤘다. 때 마침 거물급 외국인선수가 시장에 나왔고, 결국 외인 교체를 단행했다.

삼성화재가 선택한 새로운 외인은 독일 국가대표 출신 괴르기 그로저(등록명 그로저)다. 그로저는 2008~2009시즌부터 독일의 VfB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뛰었다. 두 시즌 연속 챔피언십 우승을 일궜고, 득점상과 블로킹상을 각각 수상했다. 2010~2011시즌부터는 폴란드 리그의 아세코 레조비아로 무대를 옮겨 두 시즌 동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로저는 2011~2012시즌 MVP까지 차지했다. 2012~2013시즌부터는 러시아 벨고로드로 둥지를 옮겼다. 독일 대표팀으로도 맹활약을 펼쳤다. 2009년에는 유럽리그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2014년에는 독일의 월드챔피언십 3위 기록에 이바지했다.

그로저는 유로피안 챔피언십 대회를 마치는 대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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