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자배구대표팀(세계 10위)이 카자흐스탄(공동 28위)을 꺾고 아시아선수권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세트 들어 카자흐스탄의 반격이 시작됐다. 김연경의 공격이 성공하면 타치야나 무드릿카야의 스파이크로 반격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한국은 경기 중반까지 1~2점 차의 살얼음판 리드를 했다. 2세트 중반 주장 한송이의 재치 있는 밀어 넣기로 14-13을 만든 뒤 배유나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을 묶어 16-13으로 균형을 깨뜨렸다. 한국은 상대의 서브 에이스로 23-22까지 쫓겼지만 해결사 김연경의 대각 크로스 공격에 이어 24-23에서 김희진이 이동 공격을 상대 코트에 내리 꽂으며 2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완전히 기세를 올린 한국은 3세트 24-20에서 상대 공격 범실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대0의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