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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구협회, 여오현 소집 다시 한번 요청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3-08-05 20:04


대한배구협회가 여오현 소집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내놓았다.

협회는 5일 상무이사회를 소집해 남자 대표팀 소집과 관련해 논의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4일 일본 고마키시에서 열리는 2014년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나설 14명의 대표 선수를 소집했다. 이중에 논란이 된 것이 여오현(현대캐피탈)이었다. 여오현은 이미 지난해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럼에도 박기원 대표팀 감독은 여오현을 소집해 논란이 일었다. 여오현은 4일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협회는 상무위원회를 소집했다. 일단 협회는

여오현이 대표팀 경기력 제고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시 한 번 현대캐피탈 구단과 접촉해 여오현의 대표팀 소집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종경 협회 전무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정태영 현대캐피탈 사장과 면담을 통해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여오현에 대해서도 직접 설득에 나서기로 했다. 협회는 '그 결과에 따라 제제 등 향후 조치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요한(LIG손해보험)과 관련해서는 소집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협회 의무분과위원회는 김요한이 제출한 MRI 등 진료기록을 정밀 검토한 결과 대표팀 선수로 활동하는데 지장이 있다는 결론을냈다. 이를 토대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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