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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는 장기레이스다. 11월 초에 시작해 내년 3월 말 혹은 4월 초 막을 내린다. 약 6개월간의 대장정이다. 암초 투성이다. 가장 강력한 암초는 역시 '부상'이다. 부상 하나 때문에 1년 농사를 망친 경우가 많았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이 대표적이다.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살림꾼 곽승석이 다쳤다.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에 챔피언결정전 전적 1승3패로 완패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2라운드 막바지에 들어서자 부상이 속출하고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