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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몰빵배구' 하지 않을 겁니다."
완승이었다. 이 감독은 높이와 세터 이효동을 승리의 요인으로 꼽았다. 이 감독은 "세터 이효동이 예선전보다 나은 토스워크를 보여줬다. 또 박철우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세 명의 블로커를 세운 것이 주효했다. 직선 공격을 차단한 것도 좋았다. 무엇보다 리베로 여오현을 피해 서브 공략한 것이 승리의 핵심이었다"고 설명했다.
자신감이 한층 향상됐다. 이 감독은 "정규리그에 대한 자신감은 있다. 선수층이 얇아 부상선수가 발생하면 대처할 선수가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그러나 국내 선수들이 지금같이 해주고 카메호가 투입된다면 더 나은 팀이 되지 않을까. 결국 용병 싸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정규리그 개막까지 남은 2개월간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선 "서브가 많이 좋아졌는데 더 강화시켜야 한다. 세터 부분은 보완했다. 더 안정된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 감독이 추구하는 배구에는 세터 이효동이 중심에 서 있다. 이 감독은 "볼 배합과 배분, 심리적인 토스워크. 상대를 보고 하는 토스워크가 많이 미흡하다. 서브 리시브가 잘 안됐을 때 이효동이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