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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수석코치(45)가 박삼용 감독(44)의 전격 사퇴로 혼란에 빠진 KGC인삼공사의 지휘봉을 잡는다.
하지만 구단은 빠른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이미 사퇴의 내용은 이수영 단장을 거쳐 김용철 구단주에게까지 보고된 상황이다. 사표 수리가 진행되고 있다. 후임 사령탑에는 이 코치가 내정될 것이 유력하다. 선수단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빠른 조치가 필요했다.
서울시립대를 졸업한 이 코치는 국가대표 세터 출신이다. 1990년 프로에 입문해 어창선 박삼용 등과 함께 고려증권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1998년 고려증권 해체 이후 독일무대로 진출한 이 코치는 2000년 대한항공에서 선수를 마무리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