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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메달 색깔 가늠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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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 뭐니 해도 최대 관심사는 세계 1위이자 올림픽 금메달 후보 안세영의 부상 후유증 극복이다. 안세영은 올 들어서도 각종 부상으로 험난한 여정을 했다. 올해 1월 말레이시아오픈에서 부상 복귀 후 첫 우승을 했다가 이어진 인도오픈 8강전서 허벅지 근육 부상이 겹쳐 기권한 것을 시작으로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했다. 3월 프랑스오픈 우승→전영오픈 체력 난조 준결승 패배→4월 아시아개인선수권 8강 탈락에 이어 지난 5일 폐막한 세계여자단체선수권(우버컵)에선 8강전 이후 아예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여자대표팀은 인도네시아에 패해 최종 3위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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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의 성적보다 실전 경쟁을 통한 경기체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만에 하나 무리했다가 부상이 악화된다면 '큰일'을 앞두고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격이 되기 때문에 김학균 감독은 "조심 또 조심"을 강조하고 있다.
안세영을 제외한 나머지는 이번 대회 성적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남자-혼합복식에 중복 출전하는 서승재는 상승세다. 지난 세계남자단체선수권(토마스컵)에서 단체는 최종 8강에 그쳤지만 강민혁과의 복식에서 자신이 출전한 4경기(조별예선 포함) 전승을 했고, 앞서 아시아개인선수권에선 채유정과의 혼합복식 준우승으로 '멀티 파워'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여자복식 세계 2위 이소희-백하나도 전영오픈 우승, 아시아개인선수권 1위의 여세를 몰아 이번 대회서도 성공한다면 올림픽 메달 색깔을 미리 엿볼 수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