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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포츠의 키다리아저씨' SK텔레콤(SKT)이 후원하는 '2024 서울 SK텔레콤 국제 그랑프리 펜싱 선수권'이 4~6일 사흘간의 열전을 성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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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펜싱협회 관계자는 "매 시즌 국제대회 경험을 통해 경기 환경과 실전 대응력을 꾸준히 키우면서 한국 펜싱은 종주국인 유럽 국가들과 대등한 실력을 갖출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펜싱은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5개(금1·은1·동3)로 출전 종목 중 최다메달을 획득했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메달 12개(금6·은3·동3)로 수영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메달을 수확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원우영 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 코치는 "SKT의 지원을 통해 그랑프리, 월드컵 등 수십 개 국제대회를 참가하며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한 기업의 관심, 꾸준한 지원이 이룩한 성과가 앞으로도 계속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T는 펜싱분뿐 아니라 다양한 아마추어 종목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수영(황선우), 역도(박혜정), 리듬체조(손지인), 스케이트보드(조현주), 높이뛰기(최진우), 근대5종(신수민), 브레이킹(윙) 등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 종목 선수 지원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자 함이다. 2022년부터 중고교 선수들을 발굴해 후원하는 '스포츠 꿈나무' 제도도 운영중이다.
오경식 SKT 스포츠마케팅 담당(부사장) 겸 대한펜싱협회 부회장은 "지난 20여 년간 지속된 SK텔레콤의 후원은 대한민국이 '펜싱 강국'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됐다"면서 "올여름 파리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