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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 경기할 때는 그런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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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유가 복학을 고민하는 이유는 한 가지다. 눈앞에 다가온 파리패럴림픽 때문이다. 그는 일찌감치 파리패럴림픽 진출을 확정했다. 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세 종목에 출격한다.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높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인터뷰 요청도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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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유가 이를 악문 이유는 명확하다. 파리에선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단 굳은 각오 때문이다. 그는 앞선 두 차례 패럴림픽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만 따면 모든 퍼즐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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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되던 2003년 하반신 마비가 생긴 윤지유는 10대 때 장애인복지관에서 탁구 라켓을 처음 잡았다. 재미 삼아 시작한 탁구에서 재능을 발견했다. 성장세도 뚜렷했다. 2014년 처음으로 국제 무대를 경험했고, 2016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중이다. 윤지유는 "탁구는 내 그림자다. 어렸을 때부터 계속 함께했다. 그냥 열심히 하다보니 세 번째 패럴림픽에 나가게 됐다. 파리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 내가 원하는 (메달) 색이 있다. 그걸 향해 가야 한다. 파리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 그걸 위해선 할 일이 많다"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이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