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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2006년생 한광고 동갑내기' 김현겸-주재희가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처음과 끝을 금빛으로 물들였다.
김현겸은 금메달 인터뷰에서 "쇼트 프로그램 전날, 재희와 통화를 했다. 금메달 꼭 따라고 했는데 금메달 기운을 받은 것같다. 둘이 같이 잘돼 뿌듯하다"며 웃었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도 동반 금메달을 따면 좋겠다"며 '금메달 우정'을 전했다. 동계스포츠 명가, 한광고의 자부심도 잊지 않았다. "훈련하느라 학교에 많이 못갔는데 학교에 영광스러운 금메달을 선물하게 돼 정말 기분이 좋다. 같은 반 친구들에게도 자랑할 거리가 하나 생겼다"며 활짝 웃었다.
"이렇게 애국가를 울리는 순간이 선수로서 제일 행복한 순간인 것같다. 정말 감격스럽고, 애국가가 울릴 때마다 눈물이 날 것만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회 첫날인 20일, 바로 이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한광고 동갑내기 주재희가 쇼트트랙 1500m 첫 금메달을 따냈다. 9일 후 바로 그 링크에서 '피겨 절친' 김현겸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재희는 금메달 직후 "(김)현겸이와는 초등학교도 같이 나온 친구인데 결단식에서 금메달을 함께 따자고 했다"는 뒷얘기를 전한 바 있다. 금메달 도원 결의가 현실이 됐다. 김현겸은 "쇼트 프로그램 전날, 재희와 통화를 했다. 금메달 꼭 따라고 했는데 금메달 기운을 받은 것같다. 둘이 같이 잘돼 뿌듯하다. 밀라노에서도 동반 금메달을 따면 좋겠다"며 '금메달 우정'을 전했다. "훈련하느라 학교에 많이 못갔는데 학교에 영광스러운 금메달을 선물하게 돼 정말 기분이 좋다. 반 친구들에게도 자랑할 거리가 하나 생겼다"며 활짝 웃었다.
강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