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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대표팀이 팀추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탈리아와 한 조를 이룬 한국은 초반 페이스를 침착하게 유지한 뒤, 정재원이 선두에서 레이스를 이끌면서 막판 스퍼트에 성공했다.
김민석은 평창에 이어 베이징에서도 1500m 동메달을 획득, 세계적 클래스의 중거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승훈은 '스피드 스케이팅의 전설'. 2014 소치, 2018 평창에서 2연속 이 종목 은메달을 따냈다. 정재원은 4년 전 매스 스타트 종목에서 이승훈의 페이스메이커였지만, 4년 동안 완벽히 업그레이드됐다.
이탈리아와 8강 첫 조에 속한 한국. 5바퀴까지 이탈리아와 박빙. 하지만, 페이스가 조금씩 떨어졌다.
정재원이 선두에서 이끌면서 조금씩 격차가 줄기 시작했다. 정재원이 선두에 서자 김민석과 이승훈이 끝까지 밀어줬다. 결국 3분43초89. 이탈리아를 0.15초 차로 제쳤다.
하지만, 결국, 네덜란드, 캐나다, 미국 등에 뒤지며 한국은 4위 진입에 실패했다.
남자 팀추월 준결승, 결승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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