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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MLILY 몽백합배 오픈전 통합예선, 20일 개막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9-05-15 11:18


제4회 MLILY 몽백합배가 오는 20일 통합예선을 시작한다. 박정환 9단(오른쪽)과 박영훈 9단의 지난 대회 결승 대국 장면. 사진제공=한국기원

지난 대회 결승에서 '박정환 vs 박영훈' 카드가 성사됐던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네 번째 대회 막이 오른다.

제4회 MLILY 몽백합배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열리는 통합예선을 시작으로 1년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일반·여자·아마추어·미주·유럽조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벌어지는 통합예선에는 75명의 한국선수단이 출사표를 올렸다. 36장의 본선티켓이 걸려있는 일반조에는 신민준 9단을 비롯해 총 56명이 출전하며 4장이 걸려있는 여자조에는 오유진 6단을 비롯한 11명이 본선진출에 도전한다. 또한 4장의 본선티켓이 걸린 아마추어조에는 국내선발전을 통과한 8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세계대회 본선무대를 노린다. 이밖에 미주·유럽조에서 각각 2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한다. 48명의 예선 통과자는 본선시드 16명과 함께 64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려낸다.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 16명은 전기 대회 우승ㆍ준우승을 차지한 박정환·박영훈 9단, 국가시드를 받은 신진서ㆍ김지석ㆍ변상일 9단(이상 한국 5명), 커제ㆍ천야오예ㆍ판팅위ㆍ구쯔하오ㆍ양딩신 9단(이상 중국 5명), 무라카와 다이스케ㆍ이치리키 료 8단, 무쓰우라 유타 7단(이상 일본 3명), 왕위안쥔 8단(대만 1명)이다. 후원사 시드 2명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그동안 몽백합배에서는 중국이 2회, 한국이 1회씩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박정환 9단이 박영훈 9단에게 3-0으로 승리하며 한국의 몽백합배 첫 우승 달성과 함께 개인 통산 세 번째 세계대회 정상에 올랐다.

본선 64강전부터 16강전까지는 오는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며, 8강전부터 4강전(3번기)은 내년 3월, 결승 5번기는 내년 5월 열릴 예정이다.

제4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원),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통합예선부터 준결승 3번기까지는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 결승 5번기는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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