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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휘문고)이 챌린저 시리즈 2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차준환은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곧바로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80점)를 깔끔하게 성공했다. 이어 스텝 시퀀스(레벨4)와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을 순조롭게 연기했다. 코레오그래픽 시퀀스는 레벨1을 받았지만, 이어진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클린 처리했다. 1.1배의 점수를 받는 가산점 구간에서 차준환은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넘어져 GOE 4점 감점을 받았다. 이어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는 깔끔하게 연기했다.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도 깨끗하게 뛰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 3으로 처리한 뒤 마지막 스핀 과제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해 점수를 아예 받지 못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