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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황제' 마르셀 히르셔(29·오스트리아)가 평창동계올림픽 첫 2관왕에 올랐다.
히르셔는 30번째로 2차 시기에 나서 1분9초77를 기록했다. 이변은 없었다. 그는 합계에서 2위 보다 1초27이나 빨랐다.
2위는 2분19초31의 헨릭 크리스토페르센(노르웨이)였고, 3위는 2분19초35의 알렉시스 핀투롤트(프랑스)였다.
히르셔는 이번 시즌 월드컵 대회전 랭킹 1위로 평창올림픽을 맞았다. 그는 이번 시즌 절정의 경기력을 유지했다. 히르셔는 이번 시즌 6차례 월드컵 대회전에 출전, 4차례 우승했다. 히르셔는 시즌 월드컵 대회전, 회전 그리고 종합에서 랭킹 1위를 달렸다.
그는 평창올림픽 첫 종목인 복합(13일)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올림픽 무관 설움을 떨쳤다. 히르셔는 스키 황제로 통했지만 2014년 소치대회에선 회전 은메달에 머물렀다. 하지만 평창에선 진정한 황제로 등극했다.
평창=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