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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국내에서 벌어지는 평창 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대회다. 평창에 이어 2020년 일본 도쿄에서 하계, 2022년 중국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한-중-일로 이어지는 동북아 삼국의 자존심도 동시에 걸려있다.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최근 "이제는 올림픽을 해야 한다. 올림픽은 포기할 수 없다. 대한민국 국가브랜드와 자존심을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문체부는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차질없는 준비를 위해 유동훈 제2차관을 중심으로 한 '평창올림픽지원단'을 일일 상황점검 체제 하에 가동키로 했다. 유 차관 주재로 22일 점검 회의가 열렸다. 문체부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강원도 등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실·국장급에서 점검하던 내용을 차관이 직접 챙기면서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며 "수송ㆍ숙박ㆍ안전 등 대회준비 단계별 주요과제, 최근 언론에 보도된 현안, 자체 점검사항 등에 대해 일일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부처 역량을 총결집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체부는 23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사건에 대한 유감의 뜻과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다. 국·과장급 인사를 통해 조직도 재정비할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