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AD FC} 마이티 모 "내 벨트를 넘겨주는 건 계획에 없다"
지난 9월 24일 XIAOMI ROAD FC 033에서 무제한급 챔피언이 되며 집으로 돌아왔을 때 나는 가족들에게 엄청난 환영을 받았다. 내 아이들과 아내는 챔피언 벨트를 존경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봤다. 그들을 나를 정말 기쁘게 축하해줬다. 나에게 그 시간은 정말 중요한 순간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내게 묻는다. 싸움을 좋아하냐고. 그럴 때마다 나는 그 사람들에게 얘기한다. 아버지가 되어봐라.
현재 나의 또 다른 싸움이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내 트레이닝의 큰 변화는 없다. 나는 강해지기 위해 모든 부분의 기술 향상시키고, 내 컨디션 조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별한 것이 있다면 내 아들을 트레이닝 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조만간 내 아들은 복싱 경기에 데뷔한다. 내 아들이 나를 닮아 강한 파이터가 될 거라는 걸 알고 있다.
나는 언제든지 싸울 준비가 돼 있다. 내 앞에 기회가 왔을 때 난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특히 지금처럼 내가 준비가 돼 있을 때다. 타이틀 방어전이 정말 빠르게 잡혔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승리할 자신이 있다.
내 상대인 카를로스 토요타에 대해서도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그가 나에 대해 하나 생각해야 하는 사실이 하나 있다. 나는 ROAD FC 챔피언이고, 벨트를 가지고, 케이지 밖으로 나가는 유일한 사람이다. 누구에게도 내 벨트를 넘겨주는 건 내 계획에 없다. 이것이 전부다.
시합 날 보자. 누가 벨트를 들고 케이지 밖으로 나가는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5는 김보성 데뷔전과 권아솔의 타이틀전을 포함 3개의 타이틀전 등 종합격투기 역사에 길이 남을 초호화 역대급 대진으로 구성돼 있다.
김보성의 데뷔전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6010511)에서 일반석만 구매 가능하다. ROAD FC (로드FC)는 김보성의 데뷔전 입장 수익과 김보성의 파이트머니를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