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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알파인스키의 간판 정동현(26·하이원)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한국 알파인 선수로는 최초로 결승에 올랐다.
정동현은 14일(현지시간) 스웨덴 아레에서 열린 FIS 월드컵 회전 1차 시기에서 52초18의 기록으로 총 69명의 선수 중 28위를 차지했다. 30위까지 진출 가능한 결승에 해당하는 2차 시기에 올랐다. 그는 2차 시기에서 57초13을 기록, 합계 1분49초31로 최종 순위 2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회전 금·은메달리스트인 마리오 마트, 마르셀 히르셔(이상 오스트리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마트는 2차 시기에서 기문 통과 실수로 완주하지 못한 가운데 현재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히르셔가 1분40초37로 우승을 차지했다.
정동현은 22일부터 이탈리아 마돈나에서 열리는 월드컵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