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역도연맹이 국가대표 선수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오승우 대표팀 총감독을 영구제명했다.
결국 연맹은 자체조사를 실시한 뒤 오 감독의 영구제명을 결정했다. 오 감독의 영구제명 징계에 대한 재심 청구는 2주일 내 가능하다.
한편, A선수는 오 감독의 영구제명 이후 태릉선수촌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효작 연맹 전무는 "해당 선수는 선수촌에 복귀해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만간 후임 총 감독에 대한 인선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성폭력 사태 예방 교육과 신고 체계를 확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성폭력 부분에 있어서 무관용 엄벌 주의를 내세울 것이다. 앞으로 이에 대한 교육과 신고 체계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