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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급 조산해vs오기노. MAX FC 11번째 챔피언은 누구?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9-05-28 10:34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6월 익산에서 MAXFC 11번째 타이틀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마운틴 조' 조산해(24·진해정의회관)가 슛복싱 라이트급 2위 오기노 유시(28·일본 GSB)와 6월 22일 전북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MAXFC 19 - 익산'에서 대결한다.

조산해는 퍼스트리그를 통해 MAX FC에 입성한 파이터다. 2018년 홍콩 동아시아 무에타이 대회에 국가 대표로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년 12월 경남권 입식격투기 대회 코리아 베스트 챔피언십(KBC)에서 최재욱과 대결해 KO 승을 거두고 라이트급 챔피언이 됐다. 3월 MAXFC 17에서 열린 초대 라이트급 타이틀 4강전에선 5대0 판정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안착했다.

조산해는 "항상 선수 생활 마지막 경기라는 각오로 준비한다. 특히 이번 경기는 타이틀전이기에 절대 질 수 없다. 체력을 보강해 지치지 않는 모습으로 싸울 예정"이라며 이번 경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또한 상대 오기노에 대해선 "4강전을 잘 봤다. 상대성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쉽게 판단할 수는 없다"라고 이야기하면서 "그래도 한국의 산! 조산해를 감히 넘지 못할 것이다. KO 승으로 경기장에 온 관객들에게 환호성이 절로 나오게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상대 오기노 유시는 탈락했으나 극적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4강전에서 오기노는 트렌트 거드햄에게 2라운드에 KO 패했지만 거드햄이 개인 사정으로 이탈하면서 오기노가 자동으로 타이틀전을 치르게 됐다. 오기노는 슛복싱 파이터로 현재 라이트급 2위에 랭크되어 있는 실력파 입식격투가다. 슛복싱에서 주로 활동하지만 입식격투기 대회가 있다면 가리지 않고 출전한다.

오기노는 "항상 중요한 길목에서 패배해 많은 기회를 놓쳤다. 생각지도 못한 큰 기회인 만큼 좋은 결과로 증명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상대 조산해에 대해선 "왼발 미들킥과 플라잉 니킥이 매우 인상적이다. 경기를 보니 매우 공격적인 파이터"라고 평가하면서도 "아마도 이번 경기는 보는 사람들도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은퇴를 각오하고 나서는 경기인 만큼 나도 무대를 불태우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MAX FC 19 in 익산 6월 22일 오후 7시 익산 실내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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