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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타격가' 라파엘 피지에프 "나 주짓수 블루벨트야"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8-04-24 18:34



5전 전승. 라파엘 피지에프(25·TIGER MUAYTHAI)가 종합격투기에서 거둔 기록이다. 모두 1라운드에서 경기를 끝내버렸다. 무에타이 챔피언다운 화끈한 타격으로 승리를 쌓아온 그가 6연승에 도전한다.

오는 5월 12일 중국 베이징 캐딜락 아레나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7에서 라파엘 피지에프는 '중국 라이트급의 희망' 바오인창(24, XINDU MARTIAL ARTS CLUB)과 72㎏ 계약체중 경기로 격돌한다.

라파엘 피지에프는 지난해 6월 '주먹이 운다 최강자' 김승연과의 맞대결로 ROAD FC에 등장했다. 빈틈없는 타격으로 김승연을 압살한 그는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본선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한 후, 지난해 12월 다시 ROAD FC 케이지에 올랐다. 상대는 '몽골 복싱 국가대표' 난딘에르덴이었다. ROAD FC를 대표하는 타격가들의 대결이었지만 역시나 라파엘 피지에프의 손쉬운 KO승으로 끝났다.

단 2경기 만에 타격은 확실하게 검증이 됐지만, 라파엘 피지에프의 그라운드 실력에 대해 궁금해 하는 이들도 늘어났다. 입식격투기에서 39승을 거두며 무에타이 챔피언에 수차례 오를 정도로 오랫동안 활약해왔고, 종합격투기에서도 늘 타격 위주의 경기를 해왔기 때문.

이에 대해 피지에프는 "나는 주짓수 블루벨트다"라며 웃어보였다. 그는 이어 "나는 다재다능한 웰라운더가 되려고 항상 노력한다. 내가 타격을 좋아하는 것만큼이나 그래플링 역시 좋아한다."며 그라운드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ROAD FC의 인기 선수로 자리매김한 피지에프는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항상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팬들 덕분에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상대 바오인창에게 "케이지 위에 함께 올라가줘서 고맙다. 난 항상 해외에서 시합을 해왔기 때문에 두려움이 없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라고 짧은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XIAOMI ROAD FC 047 2부 / 5월 12일 중국 북경 캐딜락 아레나

[무제한급 그랑프리 8강 아오르꺼러 VS 김재훈]

[무제한급 그랑프리 8강 마이티 모 VS 길버트 아이블]

[무제한급 가비 가르시아 VS 베로니카 푸티나]

[무제한급 그랑프리 8강 제롬 르 밴너 VS 우라한]

[무제한급 그랑프리 8강 크리스 바넷 VS 알렉산드루 룬구]



◇XIAOMI ROAD FC 047 1부 / 5월 12일 중국 북경 캐딜락 아레나

[무제한급 그랑프리 리저브 매치 공한동 VS 후지타 카즈유키]

[-72kg 계약체중 바오인창 VS 라파엘 피지에프]

[밴텀급 라모나 파스쿠얼 VS 쿠마가이 마리나]

[-72kg 계약체중 사사키 신지 VS 알버트 쳉]

[라이트급 기원빈 VS 티라윳 카오랏]

[-72kg 계약체중 바오시리구렁 VS 브루노 미란다]



◇XIAOMI ROAD FC 048 / 7월 28일 원주 종합체육관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 차정환 VS 최영]

[미들급 황인수 VS 양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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