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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1ㆍ2위간 타이틀전으로 눈길을 모은 크라운해태배에서 박정환 9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해설은 맡은 목진석 9단은 "신진서 8단이 우세한 흐름에서 선수 교환 하나를 아낀 것이 화근이 됐고 박정환 9단이 빈틈을 정확히 찌르면서 바둑이 순식간에 역전됐다"면서 "수수도 짧고 대국 시간도 짧았지만 굉장히 밀도 있는 대국이었다"고 평했다.
박정환 9단은 "나이 제한으로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출전이었는데 우승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만 25세(1992년생) 이하 프로기사를 대상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남자부 55명, 여자부 14명이 예선에 참가해 스위스리그 5회전으로 남자부 24명, 여자부 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2017 크라운해태배의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200만원이다. 시상식은 22일 오전 11시 30분에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