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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이유로 대표팀에서 밀려나자 올림픽 출전의 꿈을 안고 한국으로 귀화한, '러시아 판 빅토르 안(안현수)'의 사연이 전파를 탄다.
랍신은 러시아에서 태어난 바이애슬론 선수로, 2015년 챔피언까지 등극다. 하지만 2016년 대표팀에 발탁되는 과정에서 석연치 않게 탈락했다. 러시아의 파벌 경쟁에서 밀려났다고 생각한 랍신은 귀화의 길을 택했고, 천신만고 끝에 대한민국 귀화 선수 중 가장 늦게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러시아 인기 스포츠인 바이애슬론 최정상 선수였던 랍신은 실력이 아닌 이유로 대표팀에서 제외된 점, 자국의 국민 스타 자리를 내려놓고 올림픽 티켓을 위해 국적을 바꾼 점 등에서 한국의 안현수를 떠오르게 한다.
'푸른 태극전사 외전'에서는 랍신 외에도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맷 달튼, 브락 라던스키, 대넬 임, 루지 대표팀 아일린 프리쉐 등이 출연해 한국인으로서의 삶을 공개한다. '푸른 태극전사 외전'은 11일 1일 오후 3시 SBS스포츠를 통해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