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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현장]광주 세계선수권, 부다페스트에서 성공적 출발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7-07-27 08:56


사진출처=FINA홈페이지

[다뉴브아레나(헝가리 부다페스트)=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2019년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광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6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아레나에 있는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공식 기자회견장.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200여명 이상의 외신 기자들이 몰려들었다. 광주 대회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기자회견은 사실상 광주 세계선수권의 첫 시작이었다. 대회 전 광주 조직위는 FINA총회에서 대회 준비 상황을 프레젠테이션했다.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일반을 향한 홍보는 아니었다.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 세계선수권을 전세계 대중들에게 알렸다.


수많은 취재진들이 몰려들었다.
광주 조직위는 내실있는 홍보영상으로 기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이 광주의 준비 상황에 대해 심도있게 브리핑했다. 그 외 프로모션, 국제협력 분야의 책임자들이 직접 대회를 설명했다.

취재진 뿐만이 아니라 부다페스트 시민들에게도 광주는 친근하게 다가갔다. 다뉴브 아레나 바깥 마켓 스트리트에 광주 대회 홍보관을 운영하고있다. 각종 소개 자료와 함께 VR로 광주를 알리고 있다. 광주 홍보관은 대회 공식 스폰서 부스에 밀려 한쪽 귀퉁이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타면서 수많은 부다페스트 시민들이 찾고 있다.

광주 대회의 시작은 성공적이다.


사진출처=FINA홈페이지
◇조영택 사무총장 인터뷰, "광주 세계선수권, 전세계인에게 '평화'로 기억될 것"

광주 대회 홍보를 이끌고 있는 조영택 사무총장을 기자회견 직전 다뉴브아레나에서 만났다. 조 총장은 잔뜩 긴장한 얼굴이었다. 그래도 광주 대회를 제대로 알리겠다는 의지가 충만했다.

-부다페스트에서 광주 세계선수권 홍보는 어땠나?

우선 경기장 바로 앞 마켓스트리트에 홍보관을 열었다.(부다페스트 대회는 경기장 바로 앞 광장에 스폰서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스폰서들은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는 홍보관을 차린다. 그 외에는 각종 무대와 푸드트럭들이 들어서 있다) 관심들이 많았다. 사실 대회 공식 스폰서에 밀려 다소 외진 곳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온다. 광주에 대한 호기심이 클 것이다. 그리고 VR등을 이용해 재미난 컨텐츠를 만들어 운영했다. 입소문을 타고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다.

그 외에 외신들과 만나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FINA총회에서 프레젠테이션도 했다. 이제 남은 것은 폐막식 문화공연이다. 의미있고 감동적이며 동시에 즐거운 공연으로 광주를 제대로 알리겠다.


광주대회 홍보관의 모습.
-반응은 어땠나?

일단 광주에 대한 호기심이 대단하더라. 아무래도 광주가 그들에게는 생소할 수 밖에 없다.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알렸다. 잘 준비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광주 세계선수권대회의 특징을 정의한다면?

부다페스트에 오기에 앞서 슬로건을 정했다. dive into peace, 우리말로 하면 '평화의 물결속으로'다. 광주는 민주, 인권, 평화의 도시다. 세계스포츠제전을 통해서 인류 평화에 기여하겠다는 비젼을 가지고 있다. 물론 가깝게는 한반도 평화도 빼놓을 수 없다.

두번째는 아시아문화와 스포츠의 결합이다. 광주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추구하고 있다. 아시아문화센터 건립해서 운영 중이다. 광주 비엔날레로 매년 열리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아시아 문화를 느꼈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도해나 무등산, 마이산 등 남도의 자연환경을 강조하고 있다. 동시에 광주가 추구하고 있는 첨단산업, 미래형 자동차. 에너지 밸리. 첨단산업추구도시. 매력 포인트를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알리고 싶다.

-한반도 평화를 언급했다. 북한 선수단 참가가 관심이다. 이번 대회에도 북한 선수단이 참가했는데.

아직은 이번 대회에서 공식적인 접촉은 없었다. 여러각도로 북한팀이 참가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참가 요청도 하고 있다. 참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흥행에 대한 부담도 있을 것 같다.

부다페스트 대회는 아주 흥행이 좋더라. 입장권은 싸게 했다더라. 헝가리 선수들 중에도 스타들이 많다. 여기에 유럽 각국에서 오는 팬들도 많더라.

우리도 준비하고 있다. 일단 중국과 일본이 있다. 특히 중국팬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타선수들도 많고, 광주는 중국에서 오기에도 편하다.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할 계획이다. 동시에 세계선수권대회 직후 마스터스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에 참가하는 분들은 일반인들이다. 그 분들을 중심으로 유럽이나 미국 관광객 유치를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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