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타 레이싱의 이데 유지와 정의철이 팀 창단 이후 첫 원투 피니시를 달성했다.
14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캐딜락6000 클래스 결선에서 두 선수는 나란히 1위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미 전날 열린 예선에서도 1, 2위를 기록하며 이날 결선에서 가장 앞선 두자리를 차지했던 이데 유지와 정의철은 출발 직후부터 그대로 순위를 유지, 경기 막판까지 이렇다 할 위기없이 압도적인 레이싱을 펼쳤다. 엑스타 레이싱은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원투 피니시 드라이버를 배출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두 선수에 이어 포디움의 마지막 자리는 황진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가 차지했다. 예선 4위를 차지했던 황진우는 출발 이후 첫번째 코너에서 3위로 한단계를 올린 후 역시 마지막까지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시즌 첫 포디움 달성에 성공했다.
상위권은 이들 3명이 독주한 가운데, 중위권 다툼이 이날 결선의 백미였다. 1라운드 1위와 2위를 차지한 조항우와 팀 베르그마이스터, 그리고 야나기다 마사타카(이상 아트라스BX) 등과 함께 오일기, 김의수(이상 제일제당 레이싱) 김동은(CJ로지스틱스) 다카유키 아오키(팀106) 등 무려 7명의 선수가 치열한 추월전으로 레이싱의 백미를 선사했다. 결국 베테랑 드라이버 오일기가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달성한 팀106의 류시원은 강진성(이앤엠 모터스포츠)과의 추돌로 리타이어를 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ASA GT1 클래스에서는 쉐보레 레이싱의 이재우와 안재모가 각각 1,3위를 차지하며, 개막전 리타이어의 아쉬움을 달랬다. 2위는 서한퍼플-블루의 김종겸이 차지하며, 군 전역 이후 첫 포디엄에 올랐다. ASA GT2 클래스에서는 이원일(원레이싱)이 예선 1위 권봄이(서한퍼플-블루)를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ASA GT3와 ASA GT4는 각각 고세준(SK ZICRACING)과 김성현(다이노케이)이 차지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는 오는 6월 18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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